배란기는 언제?
★ 배란은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것으로 이때 난자와 정자가 결합해 수정란이 탄생하고 이후에 나팔관을 거쳐 자궁으로 이동해 자궁내막에 착상해 임신이 성립한다.
★ 배란일은 보통 다음 생리시작일의 약 14일전 부근으로 계산하고 배란기는 배란일 전후로 5일정도를 얘기한다. 하지만 이것은 생리주기가 28일인 사람에 해당하고, 생리주기가 불안정하거나 컨디션에 따라서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.
★ 이 시기에는 컨디션 변화로 인해 복통, 두통, 요통, 졸음, 나른함, 현기증, 메스꺼움, 유두통증 등 다양한 특징들이 나올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몇가지만 자세히 알아보자.
배란기 특징
1. 배란기 냉
★ 지난번 생리 시작일로부터 8일~10일 후에는 기본적으로 냉의 양은 적은 상태이고, 그로부터 2~3일이 지나면서 배란일에 가까워져오면 질내의 수분이 증가해 보송보송한 냉이 나오게 된다.
★ 그리고 배란기에 접어들면 끈적끈적하고 하얀 냉이 2~3일정도 나오게 되는데, 점도가 강해서 손으로 찍어서 늘리면 10cm 이상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.
★ 배란기의 냉 색깔은 계란 흰자같은 유백색, 투명한 상태의 젤리로 물에 넣으면 녹지않고 흰 덩어리 형태를 유지한다.
★ 핑크색이나 갈색 냉이 나오는 경우는 지난번 생리때의 생리혈이 섞여 있을수도 있고, 배란일 날짜부터 7~10일 정도후쯤에 핑크색, 갈색 냉이 나오면 임신으로 인한 착상출혈일 가능성이 있다.
2. 배란기 아랫배통증
★ 배란후에는 난소안에 황체라는 것이 남아 난소전체가 약간 부은듯한 상태가 된다. 이로인해 아랫배에 팽만감과 함께 통증이 나오기 쉬워진다.
★ 이 기간에는 난자가 난소벽을 뚥고 나오기 때문에 난소벽은 손상과 함께 소량의 출혈도 발생할 수 있다. 난소에서 출혈이 많을 경우 강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기간에는 성관계를 너무 격렬하게 하는것은 좋지 않다.
★ 이 배란기의 아랫배 통증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 배가 아픈 정도라면 굳이 치료까지는 필요없다. 하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라면 피임약을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.
3. 배란기 식욕, 체중
★ 배란기 체중 증가는 체지방이라기보다는 부종으로 인한 수분의 무게일 가능성이 높다.
★ 여성호르몬인 황체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시기로 이 황체호르몬은 체내의 수분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. 따라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몸에 수분을 필요이상으로 저장해 몸이 붓게 되고 그로인해 체중이 불어나게 된다.
★ 하지만 호르몬 균형도 바뀌는 배란기땐 식욕도 땡기고, 몸 자체가 지방을 축적하기 쉬워지고, 운동효과가 나오기 어려운 시기이기에 살이 찌기 쉬운 상태인것만은 분명하다는것도 주의해야한다.
★ 황체 호르몬이 분비되면 반대로 혈당이 낮아지고 이것이 식욕을 왕성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. 음식을 먹으면 혈당수치가 오르면서 식욕이 채워지지만 먹는 방법이나 음식은 주의가 필요하다.
★ 음식을 먹을땐 오래 씹고 천천히 먹어서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하는것이 중요하고, 특히 달콤한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체지방을 축적시키므로 피하고 칼로리 낮은 음식이나 야채위주로 배를 채우는것이 좋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