★ 누우면 현기증,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특정 질환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.
★ 첫째, 이석증(양성 발작성 두위 현기증), 두번째 메니에르 병, 세번째 전정 신경염으로 세가지 질병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.
전정 신경염
★ 왼쪽이나 오른쪽 내이의 전정기관(평형감각을 조절하는 기관)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돌발성이다.
★ 주로 감기 같은 감염증을 앓은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녀 모두 30~50세 사이 연령대에서 많이 발병한다.
★ 증상으로는 빙글빙글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하고 3일 ~ 1주일 정도 지속된다. 누워있을때, 누우면 어지러움, 메스꺼움, 구토, 식은땀 등이 동반되고 증상이 심한편이라 걷는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.
★ 치료방법은 휴식과 약물치료이며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훈련 등이 병행된다. 방치할 경우 심해져서 몇달동안 낫지 않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것이 중요하다.
이석증
★ 양성 발작성 두위 현기증이 정식명칭이며 쉽게 말해 머리를 움직이면 짧은 시간, 현기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.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남녀 상관없이 어느 연령대에서도 발병이 가능하다.
★ 증상은 주로 어지러움인데 머리를 움직이거나 흔들거나 했을때 심해진다. 본인 또는 주변의 물건이 회전하는 느낌이 들고 보통 30초에서 몇분동안 발생하다가 잠잠해졌다가 다시 나타나고 반복한다.
★ 원인은 귀안의 내이 부분에 머물러 있어야 할 이석이 외상이나 중이염, 노화,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려 발생한다.
★ 대체로 1달정도 계속되다가 증상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심각한 질병은 아니니 크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고 단지 현기증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는것이 문제가 된다.
★ 이석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이석을 제위치로 다시 복원시키는것이 방법이다. 주로 머리를 움직이거나 흔들어 이석을 제자리로 복귀시키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다.
★ 침대에 똑바로 앉은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눕는데 빠르게 털썩 눕는것이 중요하다. 누울때는 얼굴이 천장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자세로 뒤통수가 침대에 닿아야한다.
★ 그리고 누운 상태에서 빠르게 일어나서 왼쪽으로 털썩 눕는다. 이때 속도가 중요한데 빠르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누우면서 머리안의 이석이 충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든다. 반대방향인 왼쪽으로 누울땐 천장을 보는게 아니라 머리옆이 침대에 닿도록 눕는다.
메니에르 병
★ 주로 선진국 국민들에게 많이 발생하고, 저개발국에서는 드문 질병으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내이의 림프에 물집같은 수종이 생기는 질병이다.
★ 30대 후반 ~ 40대 초반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병하며,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5~20명 정도이다.
★ 증상으로는 갑자기 빙글빙글 현기증이 발생하고 귀의 이명, 두통, 누워있을때 어지러움, 식은땀, 구토, 난청 등이 동반된다.
★ 약물치료를 주로 실시하고 생활습관의 개선을 병행하지만 낫지않고 만성화하는 경우도 있다. 생명에 위험을 미치는 질병은 아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도 실시할 수 있다.